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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절반 "현행 근로시간제도 부적합"

MZ세대 절반 "현행 근로시간제도 부적합"

핵심요약

20~30대 근로자들 44.3% 현행 근로시간제도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다소 부적합'
연장근로는 '노사합의에 따라 필요시 연장근로 가능'이라는 답이 48.4%
'업무량 또는 개인의 업무집중도에 따라 출퇴근 시간 자유롭게 선택' 의견 68.1%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20~30대 근로자들의 절반 이상이 현행 근로시간제도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업체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30대 정규직 임금근로자 702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20~30대 근로자들의 44.3%는 현행 근로시간제도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다소 부적합하다'고 답했다. '다소 적합'은 36.6%, '매우 부적합'은 12.7%, '매우 적합'은 6.4%였다.
 
연장근로에 대해서는 '노사합의에 따라 필요시 연장근로 가능'이라는 답이 48.4%, '워라벨 확보 위해 연장근로 엄격 규제'가 39.9%, '소득 향상 위해 연장근로 적극 희망'이 11.7%였다.
 
근로시간과 업무성과의 비례 여부에 대해서는 55.1%가 '비례한다'고 응답한 반면 44.9%는 '비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총근로시간이 같다는 전제 아래 '업무량 또는 개인의 업무집중도에 따라 출퇴근 시간 자유롭게 선택'이라는 의견은 68.1%, '전 직원 동일한 출퇴근 시간 적용'은 31.9%였다.

선호하는 근로시간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총근로시간이 같다는 전제 아래 '필요시 주 3~4일간 몰아서 일하고 주 1~2일 휴무'라는 의견이 55.3%, '매일 8시간씩 주 5일 근무'가 44.7%였다.

유연근무제 활용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73.5%가 긍정적, 23.1%가 보통, 3.4%가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유연근무제 활용이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줄이는데 효과이냐는 물음에는 70.0% '그렇다', 23.4%가 '보통', '그렇지 않다'가 6.6%였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시간 유연화에 대해서는 82.0%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고 18.0%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업무상 필요시 집중근로, 급박한 사정 발생시 휴가 사용 등 근로시간 선택권 확립 가능'이라는 답이 36.8%였고, '육아 학업 여가 등 생애 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26.7%, '일에 대한 몰입도와 생산성 향상'23.3%, '불필요한 초과근무 줄어들 것으로 예상' 13.2%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메일에 의한 온라인조사로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3.70%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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