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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54.8% 신규채용 계획 없거나 채용 안 할 것

대기업 54.8% 신규채용 계획 없거나 채용 안 할 것

핵심요약

신규채용 계획 수립하지 못했다 39.7%, 신규채용 하지 않겠다 15.1%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국내외 경기 상황 좋지 않고, 구조조정 긴축경영 등이 이유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중 22.1%는 중고신입, 평균 경력기간은 1.4년

채용박람회. 연합뉴스채용박람회. 연합뉴스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업체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기업(126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는 기업은 39.7%, 신규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기업은 15.1%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신규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기업이 7.9%였다.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 45.2% 중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기업은 50.8%, 줄이겠다는 기업과 늘리겠다는 기업은 각각 24.6%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은 지난해 4.3% 대비 20.3%포인트 늘었고, 늘리겠다는 기업은 지난해 41.4% 대비 16.8%포인트 감소했다.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규모를 늘리지 않는 이유로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공급망 불안 등으로 인해 국내외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서'와 '구조조정 긴축경영 등 회사 내부 상황'이라는 답이 각각 2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부 인력 수요 없음' 19.4%,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대비한 비용 절감 차원' 16.1%, '고용경직성으로 인해 탄력적인 인력 구조조정 어려움' 14.6% 등이었다.(복수응답)

이에 비해 신규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경기상황과 관계없는 미래 인재 확보 차원'이라는 답이 42.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회사가 속한 업종 경기가 좋거나 좋아질 전망' 35.7%, '신산업 또는 새로운 직군에 대한 인력 수요 증가' 28.6% 등이었다.(복수응답)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상반기 채용시장 변화 전망에 관해서는 '수시채용 확대'가 31.1%였고 그 뒤로는 '경력직 채용 강화' 28.3%, 'ESG 관련 인재채용 증가' 11.9%,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 인재 채용 증가' 10.7%, '인공지능 활용 신규채용 증가' 9.0% 등이었다.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인원 중 67.5%는 이공계열로 지난해 대비 6.5%포인트 증가했고 인문계열은 32.1%, 예체능 등 기타 전공이 0.4%였다.

또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중 22.1%는 경력이 있으나 경력직이 아닌 신입직으로 지원한 중고신입이었고 이들의 평균 경력기간은 1.4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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