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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상승 전환·서초 보합…서울 집값 바닥 쳤나

송파 상승 전환·서초 보합…서울 집값 바닥 쳤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0주 연속 하락폭 좁혀

3월1주(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3월1주(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진정세와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의 힘입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하락폭을 좁혔고, 송파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초도 보합권으로 접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10주 연속 하락폭을 줄였다. 다만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주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하며 서울 시장과 온도차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21%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전주(-0.24%)보다 하락폭을 좁혔고, 12월 4주(26일 기준 -0.74%) 이후 10주 연속 하락폭이 줄고 있다.

특히 송파 아파트값은 이번주 0.03% 오르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상승전환했고, 서초는 0.01% 내리며 보합권에 접어들었다.

이외에 △종로(-0.20%→-0.23%) △용산(-0.19%→-0.23%) △동대문(-0.21%→-0.31%) △중랑(-0.15%→-0.24%) △도봉(-0.28%→-0.39%) △관악(-0.32%→-0.33%)을 뺀 서울 전 지역이 하락폭을 줄였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는 상황속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로 매수관망세 여전히 유지중"이라며 "(서울 전반적으로는) 매수‧매도 희망가격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과 전국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서울과 차이를 보였다.

이번주 인천 아파트값은 0.36% 내리며 전주(-0.36%)의 하락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이번주 -0.49% 내리며 전주(-0.47%)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0.41%→-0.42%)와 8개도(-0.19%→-0.20%)도 하락폭을 확대하며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34%)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아파트 전세가격 급락도 진정되고 있다.

아파트 전경. 박종민 기자아파트 전경. 박종민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58% 내리며 전주(-0.70%)보다 하락폭을 줄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개 지역구 중 △종로(-0.61%→-0.62%) △서대문(-0.44%→-0.47%) △동작(-0.87%→-0.89%) 등을 제외한 서울 전 지역에서 하락폭을 좁혔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역별 입주물량 영향 등 매물적체 장기화 우려에 따라 여전히 하락거래가 진행중이나, 추가하락 계약이 점차 감소하고 급매물 소진 후 전세문의가 소폭 증가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경기는 하락폭을 줄였지만 인천은 하락폭을 키웠다. 이번주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60%내리며 전주(-0.75%)보다 하락폭을 줄였다. 반면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주 0.52% 내리며 전주(-0.51%)보다 하락폭을 소폭 키웠다. 5대광역시(-0.58%→-0.51%)와 8개도(-0.23%→-0.22%)도 전세가격 하락폭을 줄이며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54%) 대비 하락폭 축소된 0.46%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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