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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반전했던 송파, 일주일만에 다시 하락…혼돈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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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반전했던 송파, 일주일만에 다시 하락…혼돈의 시장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폭 줄고 강남권은 보합권으로

3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3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던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하락 반전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하락폭을 줄였고, 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은 보합세로 접어들었다. 지난주 제자리 걸음을 했던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주 다시 하락폭을 줄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3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6% 하락, 전세가격은 0.41%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34%)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38%→-0.28%)과 서울(-0.21%→-0.16%), 지방(-0.30%→-0.24%) 모두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42%→-0.33%), 8개도(-0.20%→-0.17%), 세종(-0.30%→-0.11%))됐다.

지난주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으로 돌아섰던 송파는 일주일만에 다시 하락으로 반전했다. 급매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0.03% 올랐던 송파 아파트값은 이번주 0.01% 내리며 하락 반전했다.

다만 송파를 포함해 서초(-0.01%→-0.01%)와 강동(-0.15%→-0.02%) 등 강남권은 보합권을 기록했고, 송파와 광진(-0.31%→-0.34%), 동작(-0.14%→-0.19%)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폭을 유지하거나 줄였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수심리를 의미하는 매매수급지수도 개선됐다. 이번주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68.4로 5주 연속 개선됐다. 서울 전 권역에서 전주보다 지수가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수심리가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지수가 60~70대인 것은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다만 지수 상승은 이전보다는 매수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던 인천은 이번주 0.28% 내리며 전주(-0.36%)보다 하락폭을 줄였고, 전주 다시 하락폭이 커졌던 경기도 이번주 0.35% 하락하며 전주(-0.49%)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매매수급지수 역시 경기(70.9→73.1)와 인천(70.8→71.6) 모두 개선됐다.

전세시장도 회복되고 있다.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46%)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58%→-0.50%)과 서울(-0.58%→-0.50%), 지방(-0.35%→-0.32%) 모두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51%→-0.47%), 8개도(-0.22%→-0.20%), 세종(-0.35%→-0.21%))됐다.

서울의 경우 △용산(-0.35%→-0.52%) △동대문(-0.31%→-0.36%) △마포(-0.34%→-0.41%) △서초(-0.27%→-0.34%) △송파(-0.53%→-0.62%) 등을 뺀 전 지역의 하락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가 지속되고 임차인 우위시장이 지속중인 가운데, 일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며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저가매물이 소진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0.52%→-0.48%)과 경기(-0.60%→-0.50%)도 전주보다 하락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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