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서울 아파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수도권 주택 매수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16일 KB부동산 주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3% 내렸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광진(-0.67%) △은평(-0.53%) △금천(-0.47%) △성북(-0.42%) 등의 하락폭이 컸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53% 내리며 전주(-0.36%)보다 낙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동두천(-2.31%) △수원 장안(-1.43%) △고양 일산서(-1.27%) △군포(-0.93%) △화성(-0.89%), △의정부(-0.78%) △고양 덕양(-0.71%) 등을 포함한 전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50% 내렸다. 지역별로 △연수(-0.84%) △중(-0.72%) △부평(-0.49%) △계양(-0.47%) △미추홀(-0.46%) △남(-0.38%) △서(-0.33%) 등 모든 지역이 내렸다.
KB부동산 제공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32% 내리며 3주 연속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44% 내리며 전주(-0.45%)와 비교해 하락폭을 소폭 줄였다. 경기(-0.38%→-0.39%)와 인천(-0.39%→-0.46%)은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과 인천의 매수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이번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24.4)보다 오른 26.7을 기록했고, 인천도 같은 기간 15.7에서 19.5로 개선됐다. 반면 경기 매수우위지수는 20.8에서 18.1로 하락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