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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 평균연봉 1억1200만원…1억 처음 넘어

LG전자 직원 평균연봉 1억1200만원…1억 처음 넘어

  • 2023-03-17 22:11

권순황 전 사장 퇴직금 포함 45억원 수령…조주완 사장은 17억8천만원
올해 설비투자 5.3조원 계획…작년보다 28% 확대

연합뉴스연합뉴스
LG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했다.

17일 공시된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1200만원으로, 전년(9700만원)보다 15.5% 증가했다. LG전자 직원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재작년과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각각 평균 9%와 8.2%의 임금인상을 단행했다.

LG전자의 평균 급여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현대차(1억500만원) 등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다만 삼성전자 평균 급여(1억3500만원)보다는 낮았다.

LG전자 급여액을 성별로 보면 남성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1억1600만원으로 여성(9천만원)보다 28.9% 높았다. 여성 근로자 가운데 생산라인 등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전체 직원은 3만4645명,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순황 전 사장은 지난해 총 45억46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급여로는 5억8천만원, 상여로는 4억37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은 35억2700만원을 받았다.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17억81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급여는 15억4500만원, 상여는 2억3500만원이었다. 배두용 대표이사 부사장은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9억2100만원을, 전 LG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권봉석 LG 부회장은 상여 8억7400만원을 받았다.

또 LG전자는 올해 품질개선, 노후대체, 신모델개발 등에 5조333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의 4조1682억원보다 28% 증가한 규모다.

사업부별 예상 투자액은 가전(H&A) 9793억원, 전장(VS) 7098억원, TV(HE) 3246억원 등이다.

특히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을 하는 VS 사업본부의 전년 대비 투자액 증가율은 20.7%로 전 사업부를 통틀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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