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는 오는 5월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한 '해비타트 원(habitat one)'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7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1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순회 전시다.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가게 될 미래세대의 일상을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생명공학에 특화된 건축 및 디자인 혁신 그룹 '에콜로직스튜디오(ecologicstudio)'와 협업으로 탄생했다.
전시의 메인 작품인 '트리 원(tree one)'은 3D프린터로 제작된 바이오 플라스틱 구조 안에 녹조류를 주입한 인공 나무와 녹조류 알게(Algae) 배양 장치로 구성된 작품이다.
이 작품에 사용된 녹조류는 다 자란 나무 약 12그루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주변의 햇빛과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양분 삼아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미래 도시의 바이오-디지털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창의력과 기술의 결합으로 구현한 지속 가능한 미래와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