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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규 산은 수석부행장, '부산 이전 반대' 노조 저지에 첫 출근 무산

김복규 산은 수석부행장, '부산 이전 반대' 노조 저지에 첫 출근 무산

첫 출근길 막아선 산은 노조
"김 수석부행장, 본점 부산 이전 강하게 추진할 것"

연합뉴스연합뉴스
김복규 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의 첫 출근이 '산은 본점 부산 이전 반대'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노동조합의 저지로 23일 무산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산은 노조)는 과거 부산이전준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 수석부행장이 본점 이전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산은 노조는 "김 수석부행장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은행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강석훈 산은 회장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며 부산 이전을 더욱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며 출근 저지 이유를 밝혔다.
 
산은 노조는 또 "김 수석부행장은 부행장 재직 당시인 작년 9월 절차를 위반하고 직위를 신설하는 등 방만 경영 사유로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촉구 조치를 받았으며,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퇴직 후 특혜 제공 및 주요 업무 개입 의혹' 등을 사유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며 "논란이 많은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산은 노조는 김 수석부행장에게 △금융위원회 앞 이전공공기관 지정 관련 내부 방침 제출 금지 △이전 준비단 해체 △거액의 이전 준비 컨설팅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전날 임명된 김 수석부행장(전무이사)는 1989년 입행 후 기획조정팀장, 인사부장, 비서실장, 정책기획부문장 등을 거쳤다. 산은 전무이사는 회장의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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