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구과학기술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협약식. 삼성전자 제공광주과학기술원(GIST)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각각 반도체 계약학과가 신설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삼성전자와 협력해 이들 3개 과학기술원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하기로 한 반도체 계약학과는 학사와 석사과정을 통합해 운영하며 학위 취득 기간은 5년이다. 입학한 학생에게는 등록금을 포함한 장학금이 지원되고 졸업 뒤 삼성전자 입사로 연계된다.
학위 과정은 반도체 공정 부문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 5년 동안 GIST 30명, DGIST 30명, UNIST 40명 등 매년 100명씩 모두 5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은 지난 2021년부터 삼성전자와 학사과정의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오태석 제1차관은 UNIST 업무협약식에서 "반도체는 미래산업을 이끌 전략기술로 디지털시대의 석유"라며 "과학기술원이 반도체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