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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조종사노조 "무기한 준법투쟁"…"항공편 지연 無"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무기한 준법투쟁"…"항공편 지연 無"

임금협상 결렬 여파…아시아나 "승객 불편 최소화 모든 방안 강구"

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 쟁의 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에서 APU 최도성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 쟁의 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에서 APU 최도성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금 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평행선을 달려온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교섭 타결을 위한 대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조종사노조는 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에서 쟁의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오늘 오전 10시부터 비행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우선 이륙 약 2시간 전에 시작했던 조종사·승무원 브리핑을 규정대로 이륙 1시간 20분 전에 진행하고 항공기가 활주로를 달릴 때 법정 속도를 준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항공기 출발이 최소 30분 이상 늦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지연 발생 시 이에 따른 항공기 스케줄 조정 및 항로 변경 등 조치 예정"이라며 "지연으로 인한 승객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운행하는 국내선 88편, 국제선 122편(편도 기준) 가운데 오후 3시 10분까지 지연이 빚어진 항공편은 없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노조와도 계속 대화 창구를 유지하며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노사 양측은 지난 10월부터 6개월여 간 임금 협상을 이어왔다. 하지만 노조는 10%대, 사측은 2.5%의 임금 인상률을 각각 제시하며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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