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한 후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인구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의하면 올해 8월 기준 대졸 이상인 시간제 근로자 수는 115만6천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9천명 늘어난 수치이자,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8월 기준 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 수는 2008년 24만6천명을 기록한 후 1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의 30만3천명과 비교하면 올해는 281.5%가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165만2천명에서 303만5천명으로 83.7%가 증가한 대졸 이상 전체 비정규직 숫자와 비교해 증가율이 크게 높다.
시간제 근로자 중 대졸 이상의 비중은 29.8%은 역시 역대 최대치이며, 중졸 이하, 고졸보다도 높다.
통계청은 20대 시간제 근로자가 늘어난 것이 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가 증가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20대 시간제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2만9천명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인 73만7천명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시간제 근로자 중 20대의 비중은 19.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