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안전보건공단은 '폭염재난 예방 대책설비 지원' 사업을 7일부터 23일까지 신청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엘니뇨 영향 등으로 폭염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폭염일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해당 사업은 혹서기 폭염재난에 취약한 노동자 건강 보호를 위해 대책설비 구입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이동식 에어컨과 그늘막을 비롯해 사업장별 자율신청품목 등이다.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은 사업 또는 사업장의 사업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되, '산업안전 대진단'에 참여해야 한다.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의 사업주나 소기업 규모 기준 이하 기업 사업주 등이 대상이다.
지원 한도는 3천만원 이내에서 희망 품목별 공단 판단금액의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clean.kosh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 이행이 중요하다"며 "이번 설비 지원이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