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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올해 '역대급' 임금 인상 요구하나

현대차 노조, 올해 '역대급' 임금 인상 요구하나

현대차 노조, 임단협 요구안 곧 확정
기본급 18만원↑·상여금 800% 전망

 연합뉴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약 요구안에 기본급 18만원 이상 인상, 상여금 800% 등을 담을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조만간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해 사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노조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임시 대의원회의를 진행했다. 노사는 다음달 중순쯤 상견례를 갖고, 요구안을 토대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인상폭으로 월 18만 4900원(호봉승급분 제외)을 제시했다.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인상액 월 10만 8천원보다 크게 높아졌다. 올해 현대차가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노조도 역대급 임금 인상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실제 협상 과정에서 인상폭이 낮아질 여지는 있다.

성과급으로는 순이익의 30%(주식 포함)을 요구했다. 지난해 순이익 7조 9836억원의 30%를 전체 직원수로 나누면 1인당 3천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여기에 현대차 노조원들은 설문조사에서 올해 임단협의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상여금 800% 요구'를 꼽았다.

일각에서는 노조의 파업 가능성도 언급된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4년간 코로나19 사태,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에 따른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해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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