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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이번주 윤곽

태영발 위기

'워크아웃'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이번주 윤곽

산은, 16일 주요 채권단 설명회 개최

태영그룹 윤석민 회장이 지난 1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워크아웃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문 발표 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태영그룹 윤석민 회장이 지난 1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워크아웃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문 발표 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 윤곽이 16일 열리는 채권단 설명회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개선계획은 워크아웃의 기반이 되는 핵심 계획으로, 설명회 이후 이달 안에 이 계획에 대한 채권단 결의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6일 주요 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선 기업개선계획 주요 내용 설명도 이뤄질 전망이다.
 
기업개선계획에는 태영건설과 관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실사 결과와 처리 방향, 출자전환 등 자본 확충 방안, 회사 경영계획 및 경영관리 방안이 포괄적으로 담긴다.
 
당초 산은은 지난 11일에 기업개선계획을 의결하기로 했지만, 사업장별 처리 방안 취합·분석 과정에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되면서 1개월 내에서 의결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태영건설의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한 자본확충 방안과 관련해선 대주주 감자와 출자전환이 핵심적으로 거론된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자본총계가 6356억 원 적자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만큼 감자는 물론 7천억 원 이상 규모의 채권단과 대주주 출자전환이 예상된다.
 
기업개선계획에 대한 채권단 결의가 이뤄지면, 이 계획 이행 약정 체결을 거쳐 태영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공동 관리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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