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기체 S-4. www.jobyaviation.com 캡처도심항공교통(UAM)용 실제 UAM 기체를 쓰는 실증비행이 최초로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전남 고흥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공개 비행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전까지 여러 업체별로 실시된 실증비행에서는 UAM 기체 대신 헬리콥터나 드론 등 대역기가 쓰였다.
UAM은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수직이착륙 비행체가 여객과 물류를 맡는 방식의 미래 도시교통체계다. 정부는 수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업계와 함께 합동 실증사업인 K-UAM을 진행 중이다. 10개 컨소시엄(43개 기업)이 참여해 단계적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SKT가 주축인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S-4 기체를 통해 통합운용성을 검증하는 실증 비행이다. S-4 기체와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등 운용기술의 결합, 비상상황에 대한 유기적 대처능력을 검증받는다.
S-4는 승객·화물을 460kg까지 실을 수 있다. 순항속도는 시속 270km, 항속 거리는 160km이며 최대 90분간 떠있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이 처음으로 상용화 수준 기체를 활용해 UAM에 사회적 관심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실증을 진행한 KT 주축의 'K-UAM 원팀', LG유플러스 주축의 'UAM 퓨처팀', 롯데지주 주축의 '롯데팀' 등 컨소시엄은 대역기를 썼다.
이번 실증까지 업체들이 진행한 실증은 1단계의 개활지 실증이다. 정부는 이후 진행할 2단계 도심구간 실증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아라뱃길 구간에 관련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실증 인프라의 운용성능을 검증했다.
국토부는 공공 부문의 UAM 활용 확대를 위해 문체부(관광)·경찰청(치안)·소방청(소방)·산림청(산림관리)과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