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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크레디트스위스 불안감 해소에 낙폭 줄이며 보합세

코스피, 크레디트스위스 불안감 해소에 낙폭 줄이며 보합세

장초반 1.41% 넘게 급락
스위스당국 유동성 공급에 낙폭 줄여
원달러 환율은 위험 회피 심리로 9.3원↑

연합뉴스연합뉴스
코스피는 16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은 크레디트스위스(CS) 악재에도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41% 넘게 급락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스위스 당국의 유동성 강화 조치 소식에 낙폭을 줄이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1.81포인트(0.08%) 하락한 2377.9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1.74포인트(0.91%) 내린 2357.98로 출발했다가 오전 한때 낙폭을 키우며 2,346.11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폭을 줄여 오전 한때 전일 대비 상승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6억원, 6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69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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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주 미국 SVB 사태에 이어 전날 유럽 대형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설이 증폭되며 큰 변동폭을 나타냈다.

앞서 크레디트스위스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작년 회계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해 고객 자금 유출을 아직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립은행이 추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글로벌 금융 불안정성 확대로 혼조세로 마감했고, 코스피도 장 초반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크레디트스위스에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천억원)을 대출해 유동성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변동폭이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10%) 오른 781.98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82억원, 135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만 467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오른 13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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