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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완치라더니 재발? 암환자가 꼭 알아야 할 '완치'의 진짜 의미[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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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완치라더니 재발? 암환자가 꼭 알아야 할 '완치'의 진짜 의미[의사결정]

핵심요약

완치는 암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뜻 아냐
완치 후에는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 금주, 금연 지켜야
평상시 심박수의 120~130%를 넘지 않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 추천
완치 판정 후 일상으로 돌아가면 병을 잠시 잊고 편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 도움



완치(完治)의 사전적 의미는 '병이 완전히 나은 것'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암을 극복했다고 했던 완치 환자들에게 다시 같은 암이 발견되는 경우를 꽤 많이 보게 된다. 완치 판정을 받았으니 깨끗이 나아서 재발도 잘 없어야 할 텐데 왜 그럴까?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는 CBS 노컷비즈의 실컷 '의사결정'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완치의 개념은 어떤 시점이 지나면 재발을 절대 안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며,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말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암이 재발한 특정 이유를 짚어내기는 어려워


서울아산병원 이상욱 교수.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서울아산병원 이상욱 교수.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암이 재발하게 되면 환자들은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면서 그 행동을 후회하고 죄책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교수는 "어떤 이유로 그 암이 재발한 것이라고 특정하기는 어려우며 환자들이 이로 인해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반대로 암을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좋은 습관들은 분명히 있다"고 언급하며 꾸준한 운동, 제시간에 자는 충분한 수면, 금주, 금연을 꼽았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도움 돼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암 투병을 했던 사람들은 몸에 무리가 가는 격한 운동은 좋지 않다.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운동할 때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자기 평상시의 심박수의 120~130%를 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너무 짧은 시간 운동을 하는 것은 보다는 한번 시작하면 45분에서 1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완치 후에는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서울아산병원 이상욱 교수와 CBS 서정암 아나운서.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서울아산병원 이상욱 교수와 CBS 서정암 아나운서.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완치 후에는 특별히 병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도 병에 대해서 자꾸 신경을 쓰다 보면 불안감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집에서 병에 대해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다. 인터넷 상에는 잘못된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궁금한 것이 있다면 잘 기억해 두었다가 병원에 방문할 때 주치의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이 교수는 "평소에는 완치라는 단어도 잊고 살 정도로 병에 대해서 완전히 잊고 사는 것이 좋다" 말하며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가는 날 정도만 병에 대해서 생각하면 재발 없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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