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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킹' 누구?…'반도체 한파' 직원 연봉 11%↓

삼성전자 '연봉킹' 누구?…'반도체 한파' 직원 연봉 11%↓

현직 중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연봉 1위…경계현 사장은 반도체 부진에 연봉 삭감

김기남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상임고문. 연합뉴스김기남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상임고문. 연합뉴스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받은 이른바 '연봉킹'은 김기남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상임고문이었다.
 
삼성전자가 12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상임고문은 지난해 172억65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 중 퇴직금이 129억9천만원을 차지했다.

2위는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인 이원진 전 삼성전자 서비스비즈팀장이다. 퇴직금 24억3100만원을 포함한 86억원을 받았다. 3위는 SAIT 사장을 지낸 진교영 고문으로 퇴직금 52억5900만원을 포함해 84억8500만원을 받았다.
 
퇴직자를 제외하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1위다. 한 부회장은 급여 14억6700만원, 상여 53억600만원, 복리후생 1억3천만원 등 총 69억400만원을 받았다. 전년도인 2022년에 받은 46억3500만원과 비교하면 49% 상승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반면, 반도체(DS)를 총괄하는 경계현 사장은 연봉이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DS 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이 0%로 책정되면서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급여 12억500만원, 상여 11억900만원, 복리후생 8900만원 등 24억3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작년 DS 부문에서 14조9천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작년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전년 1억3500만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1.1% 감소했다. 반도체 부문이 적자를 겪으면서 상여금이 대폭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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