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29일 이사회를 열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 ELS 자율배상을 결정한 은행은 우리·하나·NH농협·SC제일·씨티은행을 포함해 모두 7곳이다.
KB국민은행은 이사회 뒤 "투자자 불확실성 해소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보호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모두 전문가들이 포함된 자율조정협의회를 신설해 향후 배상 절차를 진행한다.
은행권에서는 올해 1~7월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 ELS 약 10조원 가운데 손실율 50%와 예상 배상 비율 40%를 고려하면 약 2조원의 배상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