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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중목구조' 적용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준공

GS건설, '중목구조' 적용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준공

친환경 건축 소재인 목재를 구조체로 적용…외벽 모듈화해 현장 제작 공사 최소화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전경. GS건설 제공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전경.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시공한 서울대 공과대학 내 인공지능(AI) 기술 연구시설로 활용될 해동첨단공학관 준공식 행사가 25일 열렸다.
 
해동첨단공학관은 연면적 약 1만m2, 지상 7층 규모로, 기둥 및 보 같은 구조체를 목재로 시공하는 '중목구조'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목재는 우수한 강도와 내구성으로 하중을 버티는 능력이 뛰어나고, 철근콘크리트보다 산업폐기물과 탄소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친환경 건축 소재이지만, 화재에 취약하다.

GS건설은 "화재에 취약한 목재 특성상 중목구조 적용을 위해 목재 두께를 키워 내화 성능을 확보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목재를 구조체로 7층 이상 높이까지 적용한 대형 건축물이 드물어 중목구조 관련 전문가들과 단체들의 현장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고 GS건설은 전했다.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내부. GS건설 제공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내부. GS건설 제공
해동첨단공학관은 기존 학교부지 내에서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소음과 분진을 최소화 하기 위해 연구동 외벽 공사가 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으로 진행된 것도 특징이다.

외부에서 미리 한 층 크기로 창호와 벽체는 물론, 단열재까지 제작해 들여온 '모듈화 외벽'을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이다.
 
GS건설은 "목조 모듈러 주택사업 등 목재 적용 공법에 전문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 개발과 시도를 통해 친환경 건설 발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동첨단공학관은 GS건설이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프리콘(Precon, Pre-Construction) 서비스를 활용해 준공했다.

프리콘은 발주처와 설계사, 시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하나의 팀으로 담당 분야 노하우를 공유해, 최적의 설계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또,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공상 발생할 수 있는 간섭을 사전에 발견함으로써 최적의 품질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공사비 상승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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