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제공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순이익이 1112억원으로 집계돼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동기(1019억원)보다 9.1%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8.8%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순익이 증가한 것은 대환대출 시장에서 주담대 점유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전년 말대비 2조6천억원이 증가한 4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담대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해당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졌다.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경우에도 대환 비중이 45%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1월 개시한 주택담보대출·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대환 대출 시장 내에서의 플랫폼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